매일신문

포항 북부해수욕장 지명 '영일대해수욕장' 확정

포항 북부해수욕장 지명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포항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명칭을 제정하고 이달 18일 고시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북부해수욕장은 1976년 개장 당시 시청의 북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단순하게 붙여진 명칭으로, 공식 지명이 아닌데도 북부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해수욕장 상가번영회에서 공식지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수욕장이 위치한 두호동은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영일현'에 속했으며 1961년 두호동으로 편입되기 전까지'영일군'에 속했다.

이 같은 배경의 역사성을 지닌 동해의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인'영일'(迎日)이라는 명칭에 일정한 지역 및 조금 높직한 평지를 의미하는'대(臺)를 결합해'영일대해수욕장'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제정, 의결했다.

포항시는 최근 시내 주요 안내표지판을 북부해수욕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혼란이 없도록 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북부해수욕장의 명칭이 지역대표성과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명칭인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제정돼 포항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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