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농협이 운영하는 대형판매장들이 불법 파견근로자를 무더기로 쓰다가 고용노동청에 적발돼 시정 지시(본지 20일 자 5면 보도)가 내려진 가운데 구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농협이 도시 서민의 노동착취라는 불법을 저지른 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농협은 직접고용 시 임금과의 차액을 돌려주고,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19일 김천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와 구미농협이 운영하는 파머스마켓이 불법 파견근로자 37명, 34명 등 모두 71명을 사용하는 사실을 각각 적발,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 지시를 내렸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청은 농협이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 사법처리와 함께 근로자 1인당 1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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