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의 천연물 물질은행 분양사업이 우리나라 한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지난해 6월부터 목적 및 용도에 따라 유상과 무상으로 천연물 물질은행 분양사업을 운영해 왔다.
천연물 물질은행 분양사업 실적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살펴보면 47기관에 119종(분양가 5천여 만 원)의 천연물질 유상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기업, 대학 및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의 각 팀과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 성과 공유를 전제로 7기관에 73종(분양가 4천 4500여만 원)의 천연물질을 무상 분양했다.
이 가운데 한방 관련기관의 유상 분양은 총 16기관 51종(분양가 3천200여 만 원)으로 전체 분양가의 63%를 차지했다.
특히, 무상 분양은 총 3기관 65종(분양가 2천 650여 만 원)으로 한방 관련 기관의 분양가율이 59%를 차지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그동안 진흥원이 천연물질 공급을 통해 천연물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주로 한방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제품 개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태훈 천연물질사업단 팀장은 "진흥원은 천연물질을 라이브러리로 제작하여 대부분 한방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능성 원료 소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400여 종인 천연물질 라이브러리를 앞으로 800종 이상으로 다양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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