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탄소성적표시를 서울 금천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금천구 청사 내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로 환경부가 총괄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5월까지 135개 기업, 968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상설전시관에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선별해 지원한 생활용품, 식료품, 음료수 등 87종 200여 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이 비치됐다.
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저탄소 생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구온난화와 탄소성적표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정부는 금천구를 시작으로 전국의 관공서나 환경관련 전시관 및 체험관에 확대하고 상설전시관 조성을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전 국민 확산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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