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전통시장 고객 맞는 장승

도심의 전통시장 입구에 장승이 세워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 서구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비산동 인동촌시장 입구에 장승 한 쌍을 세웠다.

무료하고 삭막한 시장골목에 장승이라도 세워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보자는 의미도 담겼다.

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이성심(55) 씨는 "대형마트에 주눅 드는 시장들이 안타깝다"며 "민간단체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이라도 벌여 시장 활성화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시장 이름의 유래도 재미있다. 인동촌이라는 지명은 인동 장씨 집성촌으로 장 씨들이 많이 살아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옛날 장마철엔 시장통이 질퍽하여 진동촌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달성공원 근처에 위치한 인동촌시장은 아나고(붕장어)식당 거리로 유명하다.

글'사진 김상현 시민기자 hamupt@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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