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청도 국도25호선 18년 만에 4차로 뻥 뚫려

운행거리 4.4km 시간 25분 단축

경산과 청도를 잇는 국도 25호선 전 구간이 30일 1995년 첫 삽을 뜬 후 18년 만에 전 구간 4차로로 뚫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그동안 2차로로 운행하던 청도 화양읍~경산 남천면 구간(5.4㎞)이 이날 전면 개통되면서 경산~청도 전 구간(22.9㎞)이 4차로로 확장됐다. 이날 또 청도읍 부야리와 매전면 덕산리를 잇는 국도 20호선(청도~경주) 곰티재 구간(4.8㎞)과 곰티재터널(1천31m)도 함께 개통해 이전보다 거리와 운행시간이 각각 0.5㎞, 10분 정도 줄어들게 됐다.

이번 경산 남천~청도 화양 구간은 2004년 사업비 1천794억원을 투입해 확장공사에 들어가 선형개량과 우회확장 공사를 거치면서 운행거리가 4.4㎞ 단축됐고, 통행시간도 25분 정도 줄어들게 됐다. 이 구간은 특히 능선 사이를 연결하는 남천 과선교와 남성현 터널(1천765m)이 개통돼 국도 간선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그동안 경산과 청도의 경계지역인 기존 남성현재 2차로 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소통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 특히 겨울철 눈만 오면 교통이 두절됐으나 왕복 4차로 터널 1천765m를 설치해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청도군은 남성현재를 터널로 통과하는 등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출'퇴근 등 통행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청도소싸움장, 와인터널, 용암온천 등으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청도 화양읍 남성현 터널 입구에서 열린 경산~청도 국도구간과 청도 매전면 곰티재 터널 개통식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과 이중근 청도군수,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행사를 가졌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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