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성적인 도둑 "기계는 훔쳐도, 추억은 놓고 가요…눈물나게 고맙다"

감성적인 도둑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감성적인 도둑'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용 메모리카드와 쪽지 한 장이 보인다. 쪽지 내용에는 "메모리카드는 두고 갑니다. 기계는 훔쳐도 추억은 훔치고 싶지 않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카메라를 훔친 도둑이 기계만 챙기고 메모리카드는 돌려주며 나름의 배려를 보인 것이다.

한편 감성적인 도둑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성적인 도둑 그래도 다 훔쳐가는 도둑보다 낫네" "감성적인 도둑 웃기다" "주인 참 어이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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