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카페야? 차량등록사업소야?

민원실에 책 비치 등 환경개선

포항시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항시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항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북카페가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등록사업소는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면서 책장을 만든 후 300여 권의 책을 비치하고 지난달 말부터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하루 500여 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다 보니 늘 북적거리고 대기시간이 다른 민원실보다 길어지는 것이 예사였다.

이 때문에 대기하는 민원인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북카페를 만들어 직원들로부터 책을 기증받고 포항시 새마을이동도서관의 도움을 얻어 작지만 친근한 북카페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

차량등록사업소를 자주 방문한다는 민원인들은"북카페가 생긴 후 커피 한 잔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대기하니 지루하지 않고, 시끄럽던 민원실이 정숙한 분위기로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조상점 차량등록사업소장은 "민원인 편에 서서 생각을 조금만 고쳤는데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민원인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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