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박 대통령 中 국빈 방문…고도 시안 찾아 눈길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지난주 핫클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이어 지난달 29일 고도(古都)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시안은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나라를 비롯해 무려 13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으로,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진시황 병마용갱을 방문했다.

2위는 안동 하회마을에 수십 년 만에 제비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서식 환경 악화에 따라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제비가 친환경농법이 확산되면서 올해부터 하회마을에 수백 마리씩 무리지어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 하회마을과 광덕마을 일대는 28㏊의 우렁이 농법을 시행하고 있다.

도사견이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어린이와 어머니를 공격, 중상을 입혔다는 사건 뉴스는 3위에 올랐다. H(32'여'베트남) 씨와 딸 K(3) 양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현풍면 지리 앞 도로에서 같은 마을 주민이 키우던 도사견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도사견을 묶어둔 목줄의 고리가 풀리면서 개가 뛰쳐나와 모녀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4위는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북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는 행정당국의 발표였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 모기 2마리를 확인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5위는 일명 '전두환 추징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이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233명 중 228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가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고, 가족을 비롯한 제3자의 불법 재산이라도 제3자가 불법임을 알면서 취득한 경우에는 추징할 수 있게 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는 시효는 2020년 10월로 7년 연장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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