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공약 가계부 대구경북 7개씩 포함

전국 167개 124조 사업

박근혜정부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발표한 전국 시도 공약을 토대로 총 167개(예상 재원 124조원) 사업에 달하는'지역공약 이행계획'(지역공약가계부)이 공개됐다.

정부는 4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이번 지역공약 이행계획은 지난 5월 발표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공약가계부'와 더불어 박근혜정부가 역대정부 최초로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공약 실천계획이다.

지역공약 사업들은 향후 필요절차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재정운용계획 및 예산안에 반영된다.

지역공약은 시도별로 6~8개씩 전체 106개이며, 지역공약을 뒷받침하는 공약사업은 167개에 달한다. 공약사업(167개)은 부처 요구사업을 기준으로 계속사업 71개와 신규사업 96개로 나뉜다.

대구경북에는 각각 7개씩의 공약이 포함됐다. 대구는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 ▷대구권 광역교통망 구축 추진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공사 ▷K2 공항 이전 ▷로봇'차세대 SW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물산업 클러스터 추진 등이다. 경북은 ▷IT 융복합 신산업 벨트 조성 ▷동해안 첨단과학'그린 에너지 비즈니스 거점 조성 ▷도청신도시 명품화 조성사업 ▷동해안'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남부내륙 철도사업 ▷3대 문화권 관광문화 사업 ▷중부내륙 철도의 고속'복선 철도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재원분담은 중앙-지방-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의 창의와 자원을 적극 활용하되 사업기획 및 재원부담에서 지자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지역의 숙원 사업인 남부권 신공항은 수요조사가 시행되는 등 기추진 사업으로 분류돼 공약이 이미 이행됐다고 판단, 지역공약 이행계획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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