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대야는 잊어라! 한여름밤의 가족음악회 오세요

11일 포항문예회관서 열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금파 플루트 앙상블 상임지휘자인 김동수 성신여대교수의 객원 지휘로 한여름밤의 가족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린 전미은, 소프라노 류진교, 테너 최덕술과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 사라사테, 오펜바흐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들의 귀에 익은 곡들로 구성해 가족들이 쉽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차르트의 숭고한 이상과 원숙한 음악적 기량이 잘 담긴 '마술피리 서곡'을 시작으로 파블로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만든 '지고이네르바이젠',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이 전반부를 꾸민다. 뒤이어 소프라노 류진교가 '그리운 금강산' '나는 오늘 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었는데'를, 테너 최덕술은 '박연폭포' '오 나의 태양'을 선사하고, 이들의 이중창으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제9번 E단조'. '운명'(교향곡), '미완성'(교향곡), '비창'과 나란히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전석 지정석, 입장료는 천원, 티켓링크 예매 가능.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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