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일본 시마네현의회 격려 방문 계획(본지 7월 5일 자 36면 보도)과 관련, 일본 현지에서도 이번 방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마네현의 산인중앙신보사(The Sanin-chuo shimpo)는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사진) 변호사에게 전자 서신을 보내 방문 일정과 목적 등을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의 가마타 츠요시 기자가 최봉태 변호사에게 보낸 서신에는 "한국의 신문 보도(매일신문)를 보고 위안부의 결의에 대해 이번 달 중 대표단이 시마네현을 방문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시마네현의회에는 편지를 보냈는지' '언제 와서 누구를 만나는지' '와서 무엇을 하는지' 등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목적 등을 질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봉태 변호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일본 방문에 관심을 기울여줘 고맙다"며 "일본 일정과 관련해선 일본 내에서 이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인이 있어 담당자 연락처를 기자에게 가르쳐 줬고, 일본 내에서 일정을 결정하도록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위안부 할머니를 대표해 이용수(86) 할머니와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특별위원회 위원장 방문일 변호사, 독도위원회 위원인 박현상 변호사 등 대표단은 이달 중 일본 시마네현의회의 '아베 내각 위안부 관련 시정 요구 결의문' 채택과 관련해 시마네현의회를 격려 방문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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