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토종 창작뮤지컬 '사랑꽃' 딤프 최고상 수상

남 주연상 김수용·여 주연상 이민주 씨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식이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뮤지컬 배우 정성화, 홍지민(왼쪽) 씨가 팬들의 환호 속에 입장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식이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뮤지컬 배우 정성화, 홍지민(왼쪽) 씨가 팬들의 환호 속에 입장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에서 만든 창작뮤지컬 '사랑꽃'이 딤프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고, 대경대 '렌트'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대상을 받았다.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8일 폐막공연 및 어워즈(시상식)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역 뮤지컬계로서는 큰 성과를 올린 셈이다. 지역 뮤지컬 '오! 미스리'의 여주인공 이민주는 여자주연상에 빛났다.

딤프는 이날 폐막공연을 제1부 뮤지컬 역사를 훑어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7 Stars Show', 2부 시상식으로 꾸몄다. 배우 오만석과 슈퍼주니어 성민, TBC 장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마이클 리'정성화'옥주현'홍지민'뮤지컬 프라미스 팀 현역 장병(김무열, 지현우, 이특 등) 등 스타급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올해 창작뮤지컬상은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의 '룩 앳 미'(Look at me)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개막작인 '선피시'(Sunfish)에 돌아갔다. 남자 주연상은 한'일 합작 뮤지컬 '뮤직박스'의 김수용이 수상했으며, 대학생 뮤지컬 부문에서는 대경대 '렌트'가 대상과 함께 남녀 주연상(신은총과 박효서)까지 싹쓸이했다.

올해의 스타상에는 지난해 딤프 신인상을 받은 바 있는 '황태자 루돌프'의 박은태와 옥주현, '레 미제라블'의 주역 정성화, '레베카'의 신영숙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딤프 신인상은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작인 '더 프라미스'의 이특과 '시카고'의 이하늬가 각각 받았다. 강신성일 전임 딤프 이사장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졌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폐막선언을 하면서 "내년에는 딤프가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금부터 내년의 제8회 딤프를 준비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 동안 개막한 제7회 딤프는 공식초청작'창작지원작'대학생 뮤지컬 참가작 등 모두 24개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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