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난 5일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린데 이어 지역 정치권에서도 남부권 신공항 추진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역 정치권 신공항 추진단은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과 조원진 새누리당 제2정조위원장을 비롯해 국토부 차관 출신인 김희국 의원,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을 역임했던 김상훈 의원,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이종진 의원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신공항 추진단은 향후 경북 및 경남'울산 지역 의원까지 합세해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진 의원은 8일 "현 정부가 남부권 신공항 수요조사에 돌입한만큼 정치권에서도 정부를 압박하고 부산의 논리에 맞대응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남부권 신공항 추진단(태스크포스)을 구성하면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는데, (추진단에) 정치권이 빠져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 "수요조사가 끝나면 바로 부산과의 입지 논리 대결에 들어갈 텐데, 이와 관련한 정보 수집에는 정치권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신공항 추진단에는 경북의 강석호 의원과 경남의 신성범 의원, 울산의 이채익 의원들이 가세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미 '가덕도 신공한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만큼 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국회 차원의 세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은 "10년 전 인천공항 입지 용역 때의 자료를 수집해 연구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들의 성향 등을 파악해 정보를 파악하고 관계를 맺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5일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시와 도, 대구경북연구원 실무자 12명으로 총괄기획부(4명)와 정책연구부(8명)를 구성하는 등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단 운영에 들어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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