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인구 분야
취업자 수는 2010년 2천64명에서 2012년 1만7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 중 생계취약형 취업이 1만5천여 명이었다. 인구 수는 같은 기간 11만3천여 명에서 올해 3월 현재 11만2천여 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취업자 및 인구증대를 위해 지역대학 향토 장학금 지원, 맞춤형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단 지원 사업 추진,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유치와 맞춤형 농공단지 조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규원 위원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수 확대 노력을 전개하고 있고, 전통문화교육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살려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포함해 외부인구 유입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정치'행정 분야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시장님만 보세요' 코너 운영, 소통으로 通(통)하는 시정모니터, 시민이 뽑는 영주시 최고부서 운영 등이 호응을 받았다. 또 소백산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을 변경한 점 등도 주민 소통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성의 위원회 참여 비율은 20.8%(전체 1천265명 중 187명)였다. 장우영 위원은 "단체장의 주민 참여 촉진 의지가 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책 시도가 우수하다"고 평했다.
◆문화'교육 분야
문화적 삶을 위해 뮤지컬 정도전, 강변페스티벌, 선비문화축제, 풍기인삼축제 등을 개최했고, 문화교육 특화도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영주아카데미, 외국어토크하우스 등을 운영했다. 여러 축제를 관광자원화하는 것보다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 증진을 주목적으로 지속적인 생활 문화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위원은 "축제 위주 문화 정책이 아쉽지만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외국어 능력 함양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지방재정 분야
지방채 발행이 2010년 449억여원에서 2012년 410억여원으로 줄었다. 재정건전성을 위해 수몰지구 하천 골재 활용, 축제와 공연 행사 연계 등을 시행했고, 구제역 매몰지 환경적 관리로 예산을 절감해 2012년 경북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대식 위원은 "세입증대와 예산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례들이 제시됐다"고 했다.
◆보건'복지 분야
복지비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2010년 2%, 2011년 2.22%, 2012년 1.97%였다. 총 예산 대비 보건복지 예산 비중이 낮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노인목욕권 지급, 저소득층 자녀 수학여행비 지급 등을 추진했다.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타 지자체와 비슷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보편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 분야
6급 이상 간부의 여성 승진자 비율은 2010년 5%에서 2012년 7%, 2013년 3월 15.4%로 증가했다.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0.8%였다. 출산 장려 정책으로 산업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했고,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 시 여성사무장을 채용했고, 다자녀 출산 여성 공무원 우대 정책을 시행했다. 이창용 위원은 "여성 지원 사업에 정책 우선순위를 더 둬야 하고 공무원 사회부터 여성 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환경 분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가축사육제한 지역 지정, 개발행위 허가심의제 등을 운영했다. 버스터미널 이전 추진, 휴천지구 및 남원천 정비 사업, 가스시설 개선 사업 등을 펼쳤다. 윤대식 위원은 "난개발 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고, 서민을 위한 가스시설 개선 사업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공약 이행
5개 분야 32개 사업 중 8건이 완료됐고, 나머지 24건은 추진 중이었다. 공공종합병원 유치와 인삼박물관 개관은 완료됐다. 하지만 추진 중인 사업 대부분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탓에 임기 내 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박경 위원은 "시설 확보 위주의 공약이 주를 이뤘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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