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을 50여 일 앞두고 터키 현지에서 홍보활동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조직위원회는 이달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수영대회'에서 대회 후원사인 삼성과 공조해 홍보활동을 적극 펼쳤다.
올해 25번째 열린 수영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는 대회로, 터키 국가올림픽위원회와 삼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수영대회는 아시아지역(칸르자 와푸르 선착장)에서 출발해 유럽지역(쿠루체쉬메 재밀 토푸즐루 공원)으로 건너가는 8㎞ 코스로, 54개국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수영선수 2천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수영대회 후원사인 삼성 홍보부스에서 8월 31일~9월 22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 응원단들에게 엑스포를 알렸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013 K팝 월드페스티벌 터키 지역예선과 K팝 커버댄스 유럽 본선'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터키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류 팬클럽 대표들로 구성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홍보위원'과 팬클럽 회원 300여 명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 부스를 설치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들 홍보위원들은 20만 명이 넘는 한류 팬클럽 회원들에게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진행상황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또 조직위는 7일 터키에서 열린 U-20월드컵 8강전,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각각 교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15개의 TV채널을 보유한 터키 국영방송 TRT는 한국에서 찍어간 경상북도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특집방송을 지난해부터 수차례 방영하고 있다.
터키 현지 양국 공동사무국에서 근무 중인 이남기 한국 측 행사총괄팀장은 "이달 중순부터는 인구 1천500만 명, 연간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인 이스탄불 시내 주요 지역에 대형 옥외홍보판, 가로등 배너, 현수막 등을 설치해 사전 홍보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8월 31일~9월 22일(23일간)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30개국이 참가해 열린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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