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일 국제기능올림픽 대구 선수 7명 전원 입상

금12, 은5, 동6, 우수상14개 우리나라 통산 18번째 종합우승

최근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구 출신 선수 7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7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구지역 출신 선수 7명 전원이 입상해 우리나라가 대회 통산 18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4개를 획득했다.

경북기계공고 출신인 이규철 선수는 2011년 제46회 충북대회 정보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2012년 평가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돼 정보기술 직종에서 유럽국가의 강세를 물리치고 우리나라 사상 처음으로 이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병진 선수는 경북기계공고 재학 때 폴리메카닉스 직종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하지 못했으나 지도교사의 권유로 광주 폴리텍대학에 입학, 통합제조 직종으로 변경 출전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CNC선반 직종의 남기경 선수는 대회 첫날 장비 이상을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해 은메달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대구서부공고 출신인 은성현 선수는 어머니를 일찍 여읜 가정사에도 꿋꿋이 훈련에 매진해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경북기계공고 출신인 윤성창 선수는 금형 직종, 경상공고 출신인 박창민 선수는 실내장식 직종, 대구공업대학에 재학 중인 손인배 선수는 요리 직종에서 각각 우수상에 입상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7명의 향토 출신 선수들, 260만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세계 최고의 장인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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