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림(16'안동영명학교'사진) 양이 제8회 경북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자기권리주장상'을 받았다. 이달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제9회 지적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겸했으며 경상북도 내 11개 시'군에서 28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자기권리주장대회는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담당교사들이 교육을 통해 생각과 권리 등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김 양은 이 대회에서 '우리는 축복받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핑계로 자신들이 좋아하고 희망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꿈을 잃지 말라는 주장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멋진 댄스 실력까지 선보여 관중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김 양을 지도한 같은 학교 하태완 교사도 서포터즈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자기권리주장상을 차지한 김 양은 "선생님과 열심히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전국 대회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