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물리칠 호러가 뜬다. 대구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호러공연예술제가 무대에 오르는 데 이어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호러연극제가 열린다. 합천에서도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 '호러마을 축제'가 열린다. 호러 찾아 떠나는 피서여행을 찾아가보자.
◆대구 호러공연예술제
제10회 대구 호러공연예술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3개 팀의 호러연극 공연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와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호러연극제가 펼쳐진다.
호러공연 예술제는 '폭염의 도시=대구'라는 도시 이미지를 역발상으로 활용해 호러(공포) 테마의 차별화된 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면서, 공연 비수기인 여름철에 대표적인 예술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는 19일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호러 퍼레이드, 호러 분장대회, 모두 함께 즐기는 호러 클럽파티, 호러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세계적인 비보이팀 'JAM'의 비보잉공연을 시작으로 호러연극 극단 예전의 '하녀들'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21일에는 중창단의 호러합창을 시작으로 신나는 굿 한판과 호러연극 극단 고도의 '적의 화장법'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유령의 집 체험, 페이스 페인팅, 호러 타투체험, 호러 타로카드, 귀신을 이기면 푸짐한 선물을 주는 '귀신을 이겨라'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호러연극제에는 ▷극단 예전의 '하녀들'(24∼28일) ▷극단 한울림의 '독2'(31일∼8월 4일) ▷이송희 레퍼토리의 '오해'(8월 7∼11일)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이들은 부스 지원팀, 행사 진행팀, 공연 지원팀, 온라인 홍보팀, 외국어 통역팀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호러 퍼레이드와 호러 분장페스티벌 참가자도 모집한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카페(http://cafe.daum.net/dghr) 참조. 053)628-7463.
◆합천영상테마파크 호러마을 축제
경상남도 합천군이 대표적 지역 명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2013 합천영상테마파크 호러마을 축제'를 연다.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20여 일간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합천영상테마파크 개장 이래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통해 지역민들과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관광,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합천 호러마을 축제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귀신을 잡는 서바이벌 게임 '고스트 헌터', 신기함과 놀라움을 넘어선 새로운 형식의 마술쇼 '호러 매직쇼', 가족, 연인, 친구들과 유쾌하고 오싹하게 즐길 수 있는 '합천 호러 나이트클럽' 등의 메인 행사와 '타로점 보기' '관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 호러마을 제작 주관사인 ㈜청춘 김중화 대표는 "기존의 무섭고 놀라는 것에 치중한 호러 축제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호러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민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그동안 낮 시간에만 개장했던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야간에도 개장함으로써 색다른 관광 상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70-7791-4490,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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