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은 이번 주 내내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등 무더위가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대는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경산, 김천, 구미, 성주, 칠곡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15일 33도를 비롯해 16일 34도, 17~19일 33도로 예상되고, 경북지역은 같은 기간 평년(27~31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은 대구가 25~26도, 경북이 22~26도로 전망된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번 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낮부터 밤사이 곳에 따라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전 시간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지역 5~40㎜이다.
이번 무더위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27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다음 달 상'중순 역시 각각 평년(상순 25~28도, 하순 24~27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무더운 남서기류가 접근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상순 예상 강수량은 평년(53~96㎜)보다 많겠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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