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순회공연 추진 등 명품 축제 육성안 쏟아져
"제7회까지 딤프가 현실적 어려움 속 가능성을 봤다면, 제8회부터는 날개를 달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딤프 이유리 집행위원장은 16일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경 콜로퀴엄 '201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의 성과와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도 딤프의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올해 딤프를 이끌면서 겪었던 물리적'시간적'인적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그 속에서 내년도 딤프에 대한 구상의 큰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이날 밝힌 내년도 큰 틀의 변화는 ▷딤프 예산의 증액 요청(총 예산 30억원대 규모) ▷한-중-일 뮤지컬 축제의 장 ▷딤프 매출에 기여할 스펙터클 흥행 뮤지컬 초청 ▷행사 시기에 대한 조정(폭염도시 대구에서 여름휴가 기간에 열어 관광형 뮤지컬 축제로 거듭남) ▷인도, 태국 등 해외 공연의 다각화 시도 ▷연간 직원 교육 및 워크숍 개최 ▷공연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올해 딤프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딤프의 내실 있는 국제화·세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증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국장은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명품 축제로 키우기 위해 30억원대 예산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이나 지역 강소기업들이 딤프를 적극 후원하는 일도 지역 메세나 운동으로 장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윤호진(전 한국뮤지컬협회장) 올해 딤프 심사위원장은 딤프 대상을 받은 대구발 창작뮤지컬 '사랑꽃'의 서울 진출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딤프에서 나온 명품 창작뮤지컬인 만큼 대구시와 딤프, 공연기획사 등의 시스템적인 도움으로 서울시장을 노크한 후 세계로 뻗어갈 길을 터줘야 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해 볼 만하다. 그 이전에 광주 공연을 추진하는 것도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서도 먹힐 만큼 작품성·음악성·진정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는 "뮤지컬 산업의 시장선점 효과나 문화산업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 효과도 크지만 관심과 집중도 강화, 창작 뮤지컬의 뿌리 역할 등 해결과제도 적지 않다"고 정리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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