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美 방송 아시아나 조종사 이름 왜곡 보도 논란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가 일어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방송사가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엉터리로 소개하며 인종차별적 보도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사에 조종사들의 이름을 왜곡해 확인해준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직원은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송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기로 한 상태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A(17) 양을 모텔로 유인,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집에 보관해온 심모(19) 군을 10일 긴급체포했다. 심 군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려 해 살해했다"며 "시신 일부는 비닐봉지에 담아 장롱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당시 헌신적 대응으로 주목받았던 승무원 가운데 일부가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승무원들은 눈물을 터뜨리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이 12일 당 원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홍 의원은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자 사과의 말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원내 대변인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절친이자 세계적 축구스타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예능감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이날 에브라는 기상천외한 게임에도 당황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면서 "겁나 재밌다"를 외치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에 유재석은 "함께한 해외 스타 중에 제일 예능감이 뛰어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양유업 사태가 두 달째 접어든 지난 6월, 남양유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냉장음료의 경우 86.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양유업 매출 감소에 반사이익을 얻은 매일유업의 경우 냉장음료가 51.5%,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요구르트가 36.1%, 서울우유의 경우 유제품군에서 85.1% 성장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해 '제2의 오원춘'이라 불리는 심모 군이 범행 직후 SNS에 A양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심 군은 9일 오후 SNS에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 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무덤덤한 글을 썼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를 높게 삽니다.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가 않다는 걸 확실하게 해줘서'라는 글을 올려 시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금주의 검색어 순위(7월 8~14일)

순위 급상승 검색어

1 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2 용인 살인사건

3 아시아나 승무원 귀국

4 홍익표 사퇴

5 에브라 예능감

6 남양유업 매출 추락

7 용인 살인범 SNS

자료'네이트(www.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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