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준공식을 가진 상주 복숭아 공동선별장에서 직원들이 복숭아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성백영)와 상주복숭아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수)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 도남동 일원에 500㎡ 규모의 최신 유통시설을 겸비한 공동선별장과 저온저장고 등을 18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상주지역의 복숭아는 높은 당도를 인정받으면서도 선별은 협소한 공간에서 이뤄져 유통과 관련 효율성이 저하됐었다. 하지만, 이번 시설 준공으로 복숭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규격'표준화를 통한 선별이 가능하고, 포장'출하작업을 일괄처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수출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설 일대에는 경상북도가 올해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한 45ha 규모 47가구 농가가 연간 500t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과 대만에 32t, 약 2억원 규모의 복숭아를 수출했다.
김진수 대표는 "공동선별장과 저온저장고 덕분에 농산물 제값 받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마을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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