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교장 이두영) 학생들이 쓴 논문이 전국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건고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학술교육개발원(KEDI) 영재교육연구센터가 주관한 '제4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ICY'International Conference for Youth) 최종 논문 심사 통과자 명단이 12일 발표된 가운데 대건고 2학년 학생 1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건고 인문계팀(최정우, 김석훈, 이승진)은 '가격과 판매 촉진 유형에 따른 청소년 소비자들의 반응 형태 유형 분석', 자연계팀(성승태, 안효재, 윤선준, 최진원)은 'SIR 모형을 이용한 대한민국 청소년 흡연율의 변화 양상과 감소 방안에 대한 수리적 연구'로 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두 팀은 다음 달 1, 2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논문 발표 대회에서 발표 기회를 얻는다.
또 김세훈, 김두형, 안건호, 이재협 군으로 구성된 팀은 학교폭력 가해자 집단 수의 변화 양상을 예측해 관련 정책을 제시하는 논문을 써 포스터 형태로 논문을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방학 때 국제경제, 비교문화 등 전문교과를 운영하고 '과제연구'(R&E'Research &Education)로 논문을 쓰는 등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이다. 대건고 이대희 교사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노력한 결과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전공 진로와 관련된 심화 학습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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