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핫클릭 1위는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이 차지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달 17일 복원을 위한 해체작업이 진행 중인 석가탑 기단 속에서 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 1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불상은 높이 4.6㎝, 대좌 지름 2.3㎝ 크기이며 도금 흔적이 미세하게 확인됐다. 석탑이 조성된 742년 진단구(鎭壇具'나쁜 기운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매납한 각종 물건)의 성격으로 납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짚은 '금주의 정치 이슈'는 2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논란'에서 시작돼 '사초(史草) 폐기 책임론'으로 확산된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두고 여야는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인 만큼 체험여행 정보를 다룬 기사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양반문화'시골여행 및 생태'자연학습 등 3개 테마의 농촌체험 여행지 10곳을 발표했다. 경주 세심마을, 청송 참소슬마을, 안동 저우리마을, 김천 옛날솜씨마을, 영덕 나리골보리말마을 등이다. 문의 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 053)320-0242.
4위는 최근 충남에서 발생한 사설 캠프 고교생 참사 사건을 비롯한 학생 체험활동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관심을 촉구한 20일 자 사설이었다. 사설은 "교육 당국이 평소 사설 캠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안전관리를 강조했더라면 사정은 달랐을 것"이라며 "캠프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는 지침만 내리고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5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소식이었다. 박 대통령은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이끌 문화융성위 위원장에 김동호(76)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19명의 민간위원을 19일 위촉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연극배우 박정자, 김영주 토지문학관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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