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병 생기기전 '예방적 건강관리'…국민건강보험

빈곤층 보험료 대납 사업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춘운)는 질병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건강증진센터 설치, 걷기 좋은 코스 선정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펴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춘운)는 질병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건강증진센터 설치, 걷기 좋은 코스 선정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펴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춘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장
김춘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장

도입 36년째를 맞은 국민건강보험은 그간 낮은 비용으로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건강 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기대수명은 80.7세, 인구 1천 명당 영아사망률 3.2명으로 국민건강 수준은 매우 우수하다.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 역시 OECD 가입국가 평균인 6.5회보다 두 배 정도 높은 12.9회로 세계에서 가장 의료접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춘운)는 운영목표를 '재정안정, 고객감동, 소통융합'으로 정했다. 김춘운 본부장은 "과제를 직원들과 착실히 수행해 260억원 이상의 재정을 안정화하고, 다양한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전개해 4년 연속 공공기관고객만족도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겠다"며 "민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전화서비스 역시 친절도에서 3년 연속 1위가 되도록 꾸준히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경북에서 매월 지출되는 건강보험 진료비만 4천205억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12년 기준 101만원인데 이는 전국 평균 96만3천원보다 높은 편이다. 그만큼 의료인프라가 잘 구축돼 의료 이용자가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아픈 사람도 많다는 뜻이다.

병이 나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병이 생기거나 커지지 않도록 예방적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대구지역본부는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인진료비 및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경로당 노인들에게 운동강습을 실시했고, 대구지역본부 지하에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운동지도, 의학, 영양상담을 해준다. 대구달서지사와 김천지사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약 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검진결과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지역에 걷기 좋은 코스 3개소(경주 북천둔치, 울진 연호공원둘레길, 영주 서천둔치)를 선정해 워킹존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도 함께, 나눔도 함께'는 국민건강보험 사회공헌활동의 슬로건이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직원들은 약 12억원의 기금을 모아 난치성질환 어린이, 홀몸노인 등에게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매월 보험료가 1만~2만원 이하인데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료를 체납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과 단체가 대신 보험료를 내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대구경북 모든 지자체가 이를 조례로 제정해 매월 2억원의 건강보험료가 지원되며, 3만7천여 가구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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