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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사망률 평가 '위암·대장암 1등급'…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신경외과는
대구파티마병원 신경외과는 '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Neuro Navigation System)을 도입, 보다 정확한 뇌종양 수술을 시행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촬영한 뇌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 부위를 표시해 줌으로써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시 불필요한 부위의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도 줄인다.

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7월 2일 동구 신암동에서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한 뒤 1962년 종합병원 인가, 1965년 전공의 수련병원 인가, 2011년 의료기관인증 획득 등을 통해 57년 전통을 이어온 대구의 대표 의료기관이다.

지난 2월 대구파티마병원 대장'항문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3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 의료기술'로 선정(대구'경북 유일)됐다. 특히 탈장수술은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어 매년 홍콩, 대만,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사들이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아 연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대장내시경 및 대장암 복강경 수술에 대한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 이번 선도 의료기술로 선정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암환자의 진단에서 치료,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 사망률' 평가결과에서 위암 및 대장암에서 1등급을 받았다. 소화기센터의 초기위암 위내시경 시술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초기위암에 대해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암 조직만 떼내는 것으로, 201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술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선정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최신 방사선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와 첨단 고주파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 암환자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러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환자에게 시행하는 래피드아크의 방사선 수술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오차 범위 내에서 마치 수술로 종양을 도려내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며 종양만 정확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10월부터 첨단 고주파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 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는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의 고열을 가해 종양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기다. 암 조직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고주파를 발사해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며, 암 조직의 위치에 따라 에너지를 조정할 수 있다.

비뇨기과는 제4세대 수술법으로 알려진 첨단 장비인 레볼릭스를 도입, 전립선 비대증을 내시경수술로 치료한다. 현존하는 다른 전립선 레이저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내시경을 통해 출혈 없이 단시간에 전립선 비대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제거된 조직으로 전립선 암 진단도 가능하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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