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사전 연계행사인 '해군순항훈련'이 25일 진해 군항에서 이스탄불로 항진을 시작했다.
이번 해군순항훈련 전단(戰團)은 해군사관학교 제68기 사관생도 140여 명을 비롯한 승조원 6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에는 최신예 한국형 전투함인 '대조영함'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이 함께한다.
이날 출항식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요 지휘관과 장병,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기(旗)'를 장수홍 순항훈련 전단장에게 전수했다.
순항훈련 전단은 고대 해양 실크로드와 경로가 같은 루트를 통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기'를 터키까지 이송하면서 순방국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동해 표기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진해에서 출발한 해군순항훈련 전단은 싱가포르(창이), 말레이시아(포트클랑), 인도(뭄바이)를 거쳐 내달 28일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다.
8월 31일에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축하공연(한국문화관 앞)과 6'25전쟁 터키 참전용사 감사 행사에 참여해 군악대, 의장대가 펼치는 보은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해군 순항훈련 전단 환송식을 주관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올해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동해 표기의 당위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훈련"이라며 "이번 전단은 군복을 입은 외교사절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대 비단길의 동서 종착지를 매개로 하는 지구촌 문화축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우리 해군의 참여로 해양 실크로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순항훈련 전단이 한 달간 순방국에서 엑스포를 홍보하고 '경상북도 실크로드 탐험대'와 함께 개막식 날 이스탄불에 입성하면 세계적인 주목은 물론 엑스포와 경상북도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8월 31일~9월 22일(23일간)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40개국이 참가해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해군본부), 보훈청 등 18개 기관의 후원으로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 8개 분야 40여 개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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