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흉내낸 피싱사이트들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금융사기에 나서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금감원은 25일 금감원 사칭 안내문이 포함된 포털업체 피싱사이트가 발견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주와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금감원 팝업창을 통한 피싱사이트를 조심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방식이 정상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위에 팝업창으로 기망한 반면 이번 방식은 우선 포털업체의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감원 홈페이지 화면을 게시하고 있다"며 "보다 교묘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피싱사이트가 허위로 게시한 '해킹사고로 인한 정보유출을 이유로 보안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했거나 진행중'인 사실이 없고 해당 내용을 포털사이트에 게재토록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포털업체에 접속했을 때 금감원을 사칭한 보안승급 안내문 등이 보일 경우에는 피싱을 의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치료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유광준기자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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