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직 대통령의 삭발 "경호요원 아들 백혈병 걸리자…자진 삭발" 알고 보니...

전직 대통령의 삭발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다.

조지 H.W. 부시(89) 전직 대통령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년을 위해 삭발한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 'Patrick's pal(패트릭의 친구)'이라는 외국 사이트에는 백혈병 치료로 민머리가 된 2세 소년 패트릭과 그를 위해 삭발한 부시 전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됐다.

패트릭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그의 경호를 맡았던 비밀경호요원 존의 아들로, 부시는 존의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 마련 등을 후원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부시 전 대통령은 패트릭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과거 경호원들 40명과 함께 자진 삭발을 해 '연대'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전직 대통령의 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직 대통령의 삭발 대단하네" "전직 대통령의 삭발 했다니...의리가 있으시네요" "우와~ 삭발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경호원 눈물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60여년 전 4살이었던 둘째 딸 로빈을 백혈병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삭발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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