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외로워지는 무표정한 하늘에
솜털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두 손 맞잡은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그리는 건
저 빈 하늘 다 채우고도 남을
지독한 그리움 때문일 거야
갑자기 쿵쿵 천둥 울리며
세찬 빗줄기 내려오는 건 아마도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으로
온종일 수천 마리의 어린 양들만 그려내어
부풀어 터질 것 같은 젖가슴을 다 물리고도
그 그리움 그대로 남아
무심한 하늘에다 대고 통곡하면서
뿌리고 또 뿌리는 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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