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큰 희망 갖고 공부하면 꿈 이뤄져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김영화)는 지난달 23일 적십자사 대구지사 강당에서 징검다리 사랑 네트워크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하 사무처장, 박윤경 부위원장, 권윤경 위원과 강민정 대구지사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덕희초등학교 조모 양 외 5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영화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희망이 있으면 꿈은 이루어진다"며 "큰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외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모 할머니는 "가정의 불화로 핏덩이 때부터 손녀를 데려다 키웠다. 어려운 살림에 마음껏 해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적십자사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니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역 사회지도층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징검다리 사랑네트워크 장학금은 어려운 형편의 자녀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6명의 아동에게 30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8명의 학생에게 2천4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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