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횡단, 인도로의 탐험을 위해 에스파냐로 건너가 카스티야 이사벨 여왕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이사벨 여왕이 해외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 콜럼버스는 여왕에게 인도로 가서 신대륙을 발견하면 ▷기사 작위 및 제독 임명 ▷신대륙의 총독 지위 부여 ▷총 수익의 10분의 1 본인에게 제공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여왕은 콜럼버스의 제안이 실현성이 없다고 보고 거부했다. 이때 콜럼버스를 도왔던 지원군이 교회 성직자들. 그들은 이웃 나라인 포르투갈의 교회들이 해외선교를 본격화하는 데 대해 경쟁의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왕을 설득했고 이사벨은 콜럼버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성직자들은 기독교의 전파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심이 강했던 반면 콜럼버스의 욕심은 다른 데 있었다. 인도에 가면 얻을 수 있는 금과 은 등 보물에 더 큰 관심이 있었던 것. 두 달간의 항해 끝에 쿠바, 아이티 지역에 도달한 그는 그곳이 인도인 줄 알았고, 그곳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 불렀다.
1492년 오늘은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가 해군 제독의 신분을 얻어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인도를 향해 출항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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