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의 외국인 소유 토지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경북 지역 외국인 또는 법인 소유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3천599만2천㎡에 비해 0.8%(30만1천㎡) 증가한 3천629만3천㎡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도내 전체 면적(1만9천29㎢)의 0.2%를 차지한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 39.1%, 주거용지 2.1%,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57.7% 등이다.
외국인 토지 보유 면적이 늘어난 것은 다문화가족의 증가로 주거 및 농사를 위한 토지매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증가세를 보이던 외국법인의 공장용 토지매입은 올들어서는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포항 남구로 34.5%(1천252만1천㎡)를 차지했다. 이어 구미 17.2%(623만9천㎡), 상주 7.0%(252만5천㎡), 안동 6.0%(218만5천㎡), 경주 3.9%(142만2천㎡)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9.3%(2천516만2천㎡)로 가장 많았고, 일본 16.6%(601만2천㎡), 유럽 8.1%(294만3천㎡), 중국 1.2%(42만1천㎡) 등의 순이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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