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입석중 1학년인 민지윤이 제22회 농아인 올림픽 사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민지윤은 2일 불가리아 소피아의 지오 밀레브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결선 합계 457.1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364점을 쏴 러시아 선수와 공동 3위로 결선에 오른 민지윤은 대접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지윤은 결선에서 마지막 10번째 격발까지 역전을 주고받으며 93.1점을 기록, 91.1점에 그친 러시아 선수를 따돌렸다.
민지윤은 이번 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로 주목받았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지윤은 청각'언어 장애 1급으로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할 정도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격 실력이 탁월해 앞으로 비장애인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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