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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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광해설사 역랑 강화, 스토리텔링·SNS 홍보법 교육

대구시가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중구 근대골목 등 지역 관광 자원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문화관광해설사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심화 교육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계명문화대학교에서 열린다. 관광객과 보다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과 SNS를 활용한 관광자원 홍보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영남유학의 특징 및 불교예술 ▷문화재 감식의 기초지식 ▷문화재의 관광자원화 ▷관광객 접근 전략 등 인문학적 지식 강화와 현장 성공사례 소개를 병행한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대구관광 시책을 소개해 대구관광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알려준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지역 관광 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 해설을 제공하며 대구관광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역사'관광'해설 기법에 대한 3주간의 교육 이후 3개월의 현장 수습을 거쳐 문화관광해설사를 위촉하고 있다. 2001년 2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8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위촉했으며 현재 118명이 지역 관광명소 30여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문화관광해설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철 씨는 "관광명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해설사의 재미있는 입담에 만족할 때 해설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심화 교육은 관광 현장 일선에 위치한 해설사들이 더 수준 높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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