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기술원 다문화 봉사단, 다문화 가족 집수리 봉사

경북농업기술원 다문화 봉사단은 2일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와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결혼이주여성 쿠엔 티헤우씨의 주택을 수리했다.

농업기술원 직원으로 구성된 농촌다문화가정 봉사단 20여명은 김천 농소면 소재 쿠엔 티헤우(31세·베트남 결혼이주)씨의 낡은 집에 도배, 도색을 하는 등 집수리를 지원했다.

쿠엔티헤우씨는 2004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고 생활개선김천시연합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말끔히 수리한 집을 둘러 본 쿠엔 티헤우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채장희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촌에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많다"며 "각계 각처에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농촌다문화가정 봉사단' 활동을 여러 단체와 연계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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