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무원이 길에 쓰러진 환자를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천시 교통행정과에 근무하는 진태근(50) 씨는 지난 4월 11일 교통지도단속을 위해 남산동 구(舊) 자유예식장 앞을 지나던 중 인도에 자전거와 함께 쓰러져 있는 이 모 노인을 발견, 순찰차를 세우고 즉시 응급조치를 한 후 119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이 씨는 진 씨의 응급조치와 119구조대의 신속한 후송으로 후유증 없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씨의 선행은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31일 포항에 살고 있는 이 씨의 아들이 김천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구해준 공무원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려 알려졌다.
진 씨는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했을 뿐"이라며 "공무원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