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휴가 기간에 이직 준비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이직 계획이 있는 직장인 2천584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기간 중 이직 준비 계획'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2.2%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휴가 기간에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1.2%)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39.9%), '회사 눈치를 안 보고 할 수 있어서'(39.1%), '휴가기간 동안 시간이 많아서'(24.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 준비 활동으로는(복수응답)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72.5%)이 1순위였다. 다음으로 '입사지원서 제출'(56.6%), '경력기술서 작성'(37.5%), '면접전형 응시'(19.5%) 등이었다.
한편 휴가 기간에 이직을 준비한다는 것에 대해 75.2%는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이직이 확실히 결정된 뒤 말할 생각이라서'(56.6%) 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직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본인에게 주어진 여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며 "하지만 이직이 결정됐다고 해서 인수인계 없이 퇴사하는 등의 행동은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은 물론 본인의 평판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삼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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