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정부 차원 적극 지원"

국무회의 주요 안건 보고…5개 부처 16개 사업 추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폐막식이 열리는 이스탄불 성소피아성당 앞.

오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이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와 문화융성시대를 주도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문화교류행사로 출발했으나 가치와 규모 면에서 의미가 큰 행사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 등 5개 부처가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각 부처별 충실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관련 부처별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연계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외교부에는 행사기간 중 엑스포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여행자 안전 보장 및 각종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국토교통부에는 엑스포 기간 전후 이스탄불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항공 증편 검토 등을 요청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열린다. 40개국이 참가해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터키 이스탄불시가 공동주최하고 양국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주요 행사로 한국과 터키의 인연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등을 소개하는 한국문화관,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화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 전통패션쇼, 한국어'한국학대회 등이 열린다.

박의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정부 최고 정책심의기관인 국무회의에서 다뤄졌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재차 강조된 만큼 막바지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해 한국 문화의 진수와 경주, 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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