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가 ㈜경북관광개발공사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했다.
경북도는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관광개발공사의 합병 등기를 신청, 5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1975년 경주관광개발공사로 출발했으며 기획재정부의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08년부터 민영화가 추진됐다. 이후 지난해 3월 경북도와 인수계약이 성사되고 합병이 완료되면서 3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했지만, 지방공기업이 주식회사를 합병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난항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 5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합병의 길이 열렸고, 양도차익에 따른 법인세와 지방세 등 270억원도 아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공격적인 관광 개발과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보문관광단지를 국제관광단지로 리모델링하고 감포관광단지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안동관광단지를 경북 북부지역의 숙박 거점과 주민 교육장으로 육성하고 국제회의를 유치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관광공사는 경북 관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며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관광 경북의 큰 틀을 다시 짜는 흑자 공기업 모델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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