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응급상황 때 벨 누르면 관제센터와 영상통화"

안동 전재현 담당·안동署 권혁준 경사, 방범용 영상 비상벨 개발

전재현(사진) 안동시 공보전산실 정보보호담당이 방범용 영상(화상) 비상벨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전재현(사진) 안동시 공보전산실 정보보호담당이 방범용 영상(화상) 비상벨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보안과 치안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함께 업그레이드된 방범 장비를 개발해 화제다.

전재현 안동시 공보전산실 정보보호담당과 권혁준 안동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가 그 주인공. 이들이 방범용 CC(폐쇄회로)TV 개발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한 '방범용 영상(화상) 비상벨'이 특허청 의장디자인 등록을 최근 획득했다.

이 장비는 LED 보안등과 비상 버튼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센터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 설치한 비상벨은 버튼을 누를 경우 관제센터에서 위치 파악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비상벨은 고화질 카메라를 별도 설치해 관제센터에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화질 카메라는 24시간 연속 영상 촬영이 가능해 각종 사건 관련 자료 수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설치 비용도 기존 비상벨보다 저렴해졌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안동 서부초등학교와 강남초교, 복주초교 등 3곳에 5대가 설치됐고, 올해 19대가 추가 설치된다. 특히 내년 안동시통합관제센터가 건립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재현 담당은 "방범용 영상 비상벨을 생활 방범 및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과 연계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업무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획득한 의장디자인 등록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주민생활 안전을 위해 안동시에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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