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의 출연배우인 배우 임정은과 박광현의 애절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느끼게하는 포옹씬이 화제다. 공개된 현장사진 속 박광현과 임정은은 서로를 꽉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박광현이 임정은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면, 임정은은 박광현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욕망에 대한 갈등으로 복잡한 심정을 연기하고 있는 것.
박광현은 극중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를 꿈꾸는 허영심 많은 루나, 임정은을 사랑하는 케이블 방송국 PD 나인수 역을 맡아 극 초반에는 착한사람을, 극 후반에는 배신당한 남자의 아픔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의 커플사진이 주요포털사이트 메인사진에 등극하는 등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주를 이루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인연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1년 드라마 '태양은 삼켜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던 것. 당시에도 박광현은 임정은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줘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데, 2년여만에 다시만난 그녀에게 박광현은 다시한번 헌신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임정은은 "박광현씨와는 예전에 작품을 같이해서 얘기도 많이 하고 편하다. 그래서 그런 모습이 사진으로 어색하지 않게 나온 것 같다"며 "극중 상대배역인데 다행히 잘 어울린다고 해서 이번 작품도 좋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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