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까지 35℃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구시가 폭염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달성공원, 두류공원, 경상감영공원, 봉무공원, 서문시장 등지에서 구'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특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활동하며 상수도본부에서 공급받은 병입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지난달 8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특별 봉사활동에는 지금까지 1천300명이 참여해 10만2천240병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했으며 이달 8일부터는 기존 봉사활동 장소를 8곳에서 16곳으로 확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오후 2시 두류공원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직접 나눠줬다.
대구시는 또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수경시설 연장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내 수경시설은 수성패밀리파크, 신서근린공원 물놀이장과 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 율하체육공원, 수성못, 월광수변공원 등 분수 시설 등을 더해 모두 160곳. 대구시는 기록적인 폭염을 고려해 전력소비 피크 시간이라 하더라도 최대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물놀이 형 수경시설은 정기적인 수질검사 등을 통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부터 주요 시내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열기 식히기에 나서고 있다. 살수 소방차량 7대를 활용해 1일 2회 이상 도로 살수 및 수목 관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