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바꾼 발명품의 매혹적인 이야기/ 위르겐 브뤼크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발명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특히 우리가 매일 접하고, 쓰는 노트북, 쇼핑 카트, 현금자동지급기, 횡단보도, 미끄럼틀, 종이컵 등에 대한 것이라면 더욱 흥미롭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고 당연하게 사용하는 이런 제품들은 과연 누가 발명했을까? 그 발명은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탁월한 영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고, 입으로 먹고, 옆으로 지나가고, 그것으로 일하는 수많은 물건들. 우리 주변을 수없이 채우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도 우리는 그것들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네 일상에서 마주치는 물건들의 배후를 들여다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마주칠 때가 많다. 그야말로 진부해 보이는 발명품의 배후에 깜짝 놀랄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숨어 있는 경우도 결코 드물지 않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무실과 공적인 삶, 놀이와 여가, 살림과 주거, 기술과 도구, 옷과 액세서리, 음식과 음료, 건강과 신체 관리, 이벤트와 기이한 물건 등이다.
각 장은 가나다순으로 배열해 한눈에 찾아볼 수 있고, 항목에 따라서는 '그 밖에…'와 '이미 알고 있는지?'가 덧붙어 있어 보충 자료의 구실을 톡톡히 한다. 또 끝에 인명 색인을 첨부해 어떤 발명품과 어떤 인물이 관련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지극히 단순한 물건들 뒤에 흥미로운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이는 매일 접할 수 있는 매혹적인 지식이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신용카드, 운동화, 껌, 비누, 토스터와 통조림 등 물건들의 탄생 배경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간결하게 소개한다. 388쪽, 2만3천원.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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