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날들의 기억/ 정혜옥 지음/ 대건인쇄출판사 펴냄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구, 포항, 김천에서 미술교사를 한 저자의 신앙 수필집이다. 대구수필가협회 초대 회장과 대구시 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한 저자는 이번 신앙 수필집을 자식들(손자'손녀)에게 읽히고 싶은 바람으로 펴냈다.
저자는 머리글을 통해 "빚이 많다. 하나님에 대한 빚,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인연들에 대한 빚, 내가 빚이라고 일컫는 말 속에는 갚을 길 없는 고마움이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다 갚을까, 언제 다 갚을까"라고 썼다.
이 책은 제1부 은혜로운 날들의 기록(동전 다섯 개, 흰 블라우스, 성모님과 곡예사 등), 제2부 파묻히다(구름새 발자국, 물을 따라서, 마지막 고백성사 등), 제3부 손의 기도(계산성당과의 인연, 우리 이제 손을 내밀 때, 풀 기르기 등), 제4부 마리아 셀 가는 길(마타우센의 흙 십자가, 앵겔베르트 신부님, 밀라노 대성당에서의 깊은 잠 등), 제5부 아주 작은 성당(샤르트르의 빛, 쿼바디스 도미네, 멀고 먼 파티마 등), 제6부(비엔나의 성당순례, 아씨시를 향하여, 안드레아 신부님의 초대 등)로 구성돼 있다. 211쪽, 9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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