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요리 비전 '여름 바다의 선물, 갯장어' 가 12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장마가 끝나면 더욱 깊은맛을 낸다는 갯장어, 유난히 길었던 올해의 장마, 장맛비를 흠뻑 마신 갯장어의 맛이 궁금해진다.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진다는 바다의 귀족, 갯장어를 만나러 남해의 여름 바다로 떠나본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갯장어, 하지만 일본인들에겐 오래전부터 최고의 보양식으로 대접받아 왔다. 뭐든지 덥석 무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인한 체력을 가진 갯장어는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워줄 힘의 원천이다. 잔뼈가 많아 손질에 더욱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는 갯장어 요리. 일본의 '갯장어 유비키'와는 비슷한 듯 다른 우리의 '갯장어 데침회'를 만나본다.
양식이 불가능해서 100% 자연산으로만 잡힌다는 갯장어, 전체 장어의 단 1%를 차지하는 장어 중의 귀족이다. 갯장어는 물살이 세지 않고 수온이 따뜻한 곳에서 산다고 한다. 사시사철 수온이 따뜻해 갯장어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경남 고성 자란만에서 제철 맞은 갯장어잡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본다.
같은 장어류에 비해서도 단백질이 많은 갯장어는 EPA, DHA 함량도 높아 혈전 예방에 좋다고 한다.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준다는 배초향과 찰떡궁합인 갯장어! 배초향을 넣어 푹 끓이는 갯장어 탕부터 취나물에 향기를 더한 갯장어 죽에,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인기 좋은 산수유 갯장어 강정까지 지역 특산물과 각종 한약재와 갯장어가 만나 여름철 보약이 되는 건강 밥상을 소개한다. 여름 바다의 선물, 갯장어의 참맛을 살펴보자.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