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심 전체가 축제 마당이 되고 있다.
9~11일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앞 잔디광장에서 '2013 경주 한여름 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꽃 축제 행사는 끝이 났지만 동부사적지 인근에는 40여만㎡의 꽃단지에 연꽃과 코스모스, 부용화 꽃길 등이 여전히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와 함께 8월 운영할 프로그램을 밝혔다.
먼저 매주 금요일 오후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알찬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16일에 안성 바우덕이풍물단의 신명나는 남사당놀이가 열리고 23일에는 경주의 공연단체 하늘호의 미니콘서트가 펼쳐진다. 30일에는 7080콘서트 제3탄으로 인기가수 이은하와 이상우가 함께하는 추억콘서트가 이어진다.
교촌한옥마을에서 열리는 '교촌음악회'에서는 3일 명인 김덕수의 오픈공연에 이어 17일에는 경기도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남사당놀이, 24일에는 경주 국악 뉴제너레이션의 상큼 발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교촌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이라는 제목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15일 광복절 밤에는 방송인 이다도시와 함께하는 클래식 갈라 콘서트, 22일에는 지역 합창단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또 17일에는 이미 대한민국 300만 관객을 포복절도시킨 국민연극 라이어를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야외전시장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정트아트전'이 마련돼 연말까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하 1층 알천전시장에서는 '2013 경주작가 릴레이전' 황찬욱 개인전이 18일까지 열리고 이후 2주 간격으로 경주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내달 3~8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동리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무녀도동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15일 오후 8시 경북관광공사(사장 공원식)와 대구경북오페라진흥회가 공동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음악회 오페라콘서트를 연다.
주 공연 내용은 카르멘 서곡(관현악 연주)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도르마, 소프라노 독창(그리운 금강산), 바리톤 독창(거문도 뱃노래), 교향악단 연주(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바이올린 협주(타이스의 명상곡), 트럼펫 연주(넬라 판타지아), 성악가 3중창 등이다.
이 밖에 전통예술 공연단체인 가람예술단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아리랑의 꿈'이라는 국악공연을 16일 오후 7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 계획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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