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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 여름캠프 '물놀이 안전 도우미' 나선 해병대 장병들

해병대원들과 장애우들이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원들과 장애우들이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 장병들이 장애우들의 물놀이 안전 도우미로 나섰다.

해병대 상륙지원단 수송대대는 이달 9일과 13, 14일 등 모두 3번에 걸쳐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경북 장애'비장애우 통합 여름캠프'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우들의 여름캠프 기간 동안 물놀이 안전사고 및 원활한 활동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병대에서는 이번 봉사활동에 인명구조자격증(Life Guard)을 보유한 대원과 심폐소생술자격증(CPR)을 보유한 대원 7명 등 모두 10명의 장병을 파견해 장애우들의 안전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

한편, 해병대 상륙지원단 수송대대는 지난 2007년 12월 지적'자폐성 장애우 거주시설인 '도움터 기쁨의 집'(포항시 북구 기계면)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터 기쁨의 집' 김원곤(34) 생활재활팀장은 "장애우들이 해병대원들을 많이 좋아한다. 장애우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수송소대장 고용준(24'사후 112기) 중위는 "짧은 시간이지만 손을 잡고 함께한 시간 속에서 장애우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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