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이하 전사연)는 '사회인 야구발전이 한국야구의 발전이다'는 슬로건 아래 사회인 야구단과 야구인들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전사연은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출범한 조직으로 현재 13개 지역에 연합회를 두고 있다. 전사연은 사회인 야구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사회인 야구인들은 전국 대회 정보를 얻기 위해 하염없이 웹서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전사연 운영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고 있다. 전국대회 및 친선 경기뿐 아니라 야구 교육 자료 등을 한곳에 집중해 사회인 야구인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곳이 전사연이다.
전사연은 정부 지원 없이 지역 연합회와 함께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야구 발전을 위한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전사연은 2010년부터 울산시사회인야구연합회와 함께 전국사회인야구대회와 학생클럽야구대회를 개최해 야구인들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사연은 지역 연합회와 6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사연은 대구에 있는 한국학생연식야구협회(ksrbo)와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성광모 전사연 회장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 야구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지역 모든 단체들이 뭉쳐 야구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대구지역 사회인야구장이 씁쓸하게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지자체들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야구인들의 민심을 살펴 야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회인 야구 전국대회는 야구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대구에서 전국대회가 열리면 대구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공주, 울산, 구미 등에서는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대구는 전국대회 개최할 여건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어린 야구인들의 열정은 프로 선수들 못지않다. 하지만 유소년 야구와 리틀 야구는 지원이 너무 열악하다. 연습할 곳도 없으며 친선 경기를 하더라도 몇 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전사연은 유소년과 리틀 야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국내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가 진정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야구 환경이 개선되어 사회인 야구인들이 마음 놓고 기량을 뽐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포부도 밝혔다.
글'사진 박미정 시민기자 pmj0515@naver.com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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